함양군 보건소가 임산부의 불편을 덜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를 매월 운영하고 있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까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여성건강 관리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임신부뿐 아니라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 가임기·비가임 여성까지 폭넓게 포함하는 통합 진료 프로그램이다. 특히 가임기 여성의 배우자 검진까지 가능해, 가족 단위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이뤄진다.
올해는 1월 8일 함양읍을 시작으로 군 전역에서 약 48회 운영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매월 1~3회는 산부인과 의료 취약지역인 면(面)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 진료를 실시해 접근성을 높인다.
임신부를 대상으로는 임신 초기 검사, 태아 기형아 검사, 초음파 검사 등 필수 산전 관리가 제공된다. 가임기 여성에게는 임신 전 건강검진, 자궁·난소 초음파, 간염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 맞춤형 검사가 진행된다.
비가임 여성에게도 자궁·난소 초음파, 종양표지자 검사(난소암·췌장암), 골다공증 검사, 이상지질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등 필요한 검진이 함께 운영된다.
또한 출산 연령 상승 추세를 반영해 **고위험 임신부(만 35세 이상 산모, 1·2차 기형아 검사 고위험군, 난임 시술 산모)**를 대상으로 니프티(NIPT) 검사를 지원한다. 니프티 검사는 상염색체·성염색체 이상에 따른 유전 질환 위험도를 선별하는 비침습적 검사로, 검사 비용은 50만~70만 원 상당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여성과 태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저출산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료 일정은 함양군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함양군보건소 건강증진과 출생지원담당으로 하면 된다.
의료 접근성은 출산과 직결되는 핵심 조건이다. 함양군의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이동의 장벽을 낮춰 지역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실질적 해법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