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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울산 남구, 2026년 장애인복지 예산 확대…자립·인권 중심 정책 추진

돌봄공백 최소화, 맞춤형 일자리, 자립역량 체계적 강화 목표

 

울산 남구가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2026년 장애인복지 예산을 전년보다 확대 편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는 13일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과 경제적 자립, 돌봄과 교육 연계를 핵심 축으로 한 통합 복지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 2026년 장애인복지 예산 4,192억 원…통합 지원체계 구축

2026년 남구의 장애인복지 예산은 총 4,192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번 계획은 ‘장애인 인권보장 및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2026년 울산 남구 장애인복지 계획’에 따라, 일상생활 지원부터 자립·사회참여 확대까지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 돌봄 공백 최소화…발달장애인·장애아동 지원 강화

남구는 장애인연금과 장애수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방과후활동 서비스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다.

 

특히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조기 진단·치료·상담 지원을 강화해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에도 힘쓴다.

 

■ “단순 일자리 넘어 사회참여로”…남구형 특화 일자리 확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공공형·복지형·특화형 일자리 사업도 지속 확대된다.
장애인단체와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참여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현안과 생활환경 개선을 결합한 남구형 특화 일자리 모델을 도입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도색 지원단’**은 이러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장애인 복지일자리 참여자로 구성된 지원단이 소규모 다세대주택과 공공건축물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직접 정비·도색하며, 장애인이 자신의 생활공간을 스스로 개선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 배움과 돌봄 결합…자립역량 키우는 교육 모델 운영

남구는 기존 돌봄 중심 시설 운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육 기능을 결합한 ‘울산형 장애인 배움돌봄센터’를 지속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훈련은 물론 사회성, 직업·경제 교육, 건강·안전 교육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돌봄 모델로 장애인의 자립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 인권·접근성 강화…“차별 없는 일상으로”

장애인 인권보장을 정책 추진의 기본 원칙으로 삼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시설 내 인권침해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일상 속 차별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노인·아동 등 정보약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숫자 중심의 ‘누구에게나 쉬운 메뉴판’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이용 편의와 사회참여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복지시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자원봉사·협력 모델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장애인이 삶의 주체가 되는 남구 만들 것”

남구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장애인이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장애인이 살기 좋은 남구이자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는 ‘얼마를 쓰느냐’보다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울산 남구의 이번 계획은 지원을 넘어 자립과 참여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책이 현장에서 장애인의 일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