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부산 시대 개막 이후 첫 시무식을 열고, 해양수산 정책의 새로운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시무식은 1월 5일 오전 10시 부산 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의 세종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시무식으로, 부산을 거점으로 한 현장 중심 해양수산 행정의 본격 가동을 알리는 상징적 자리로 평가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해양수산부 출범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자, 해양수산 대도약을 향한 새로운 원년”이라며 정책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 실현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전통 수산업의 혁신 ▲연안 지역경제를 살리는 해양수산업 육성 ▲생명존중 문화 정착과 글로벌 해양 리더십 확보를 제시하고, 전 직원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과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한편, 김성범 직무대행은 같은 날 오후 5시 부산 청사 11층 종합상황실을 찾아 국내외 해양 현장에서 근무 중인 관계자들과 잇달아 통화하며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김 직무대행은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장 ▲희망봉을 항해 중인 HMM 초대형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선장 ▲청해부대 제46진 최영함 함장 ▲독도 항로표지관리소장 등과 통화하며, 혹한과 격오지 환경 속에서도 임무를 수행 중인 해양수산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시무식을 계기로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수산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사의 이동은 행정의 방향을 바꾼다. 부산 시대를 연 해양수산부가 현장과 더 가까워진 만큼, 선언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해양 강국 전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