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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2025 KBS 연기대상’ 2차 티저 공개…역대 수상자 진심 담았다

 

‘2025 KBS 연기대상’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오는 31일(수) 오후 7시 10분,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되는 ‘2025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부터 주말·일일드라마, 단막 프로젝트까지 한 해 동안 시청자와 만난 KBS 드라마를 총망라해 배우들의 열연과 작품의 의미 있는 순간들을 되짚는 자리다.

 

이번 시상식의 MC로는 장성규, 남지현, 문상민이 확정됐다. 세 사람은 한 해의 드라마 여정을 마무리하는 공식 축제의 장에서 안정적인 진행과 신선한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가 올 한 해 안방극장을 수놓은 명장면을 중심으로 드라마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면, 17일 공개된 2차 티저는 KBS 연기대상의 역사에 초점을 맞췄다. 1987년 KBS 탤런트 연기대상부터 2024년 연기대상까지 이어진 역대 수상자들의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이 담기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나문희, 채시라, 이덕화, 지현우, 김혜자, 고두심, 최수종, 김혜수, 김지원, 변우석, 박보검 등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목소리는 KBS 드라마가 쌓아온 감동의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특히 지난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고(故) 이순재의 수상 소감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연기에 대한 평생의 철학과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는 시간을 넘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2차 티저 말미에 등장한 “그 시절 무대가 빛바래도, 모두가 함께 만든 순간들. 변하지 않는 진심이 남아 다음 세대의 꿈이 되고, 현재의 다짐이 됐습니다. 오래 기억될 진심을 전합니다.” 라는 문구는 올 한 해 KBS 드라마를 빛낸 배우와 제작진의 진정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시상식의 의미를 되새긴다.

 

KBS는 올해 ‘수상한 그녀’, ‘킥킥킥킥’, ‘빌런의 나라’, ‘24시 헬스클럽’,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신데렐라 게임’, ‘대운을 잡아라’, ‘친밀한 리플리’, ‘마리와 별난 아빠들’, ‘여왕의 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화려한 날들’, ‘트웰브’, ‘은수 좋은 날’, ‘마지막 썸머’, ‘러브: 트랙’ 등 다양한 장르와 완성도의 작품들로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왔다.

 

‘2025 KBS 연기대상’은 이러한 작품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각 부문 수상자와 대상의 주인공을 발표하는 연말 시상식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연기대상은 단순한 시상식이 아니라 한 해 드라마의 기억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2차 티저가 던진 ‘진심’이라는 키워드가 올해 시상식의 무게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