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군포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청년 만남 프로젝트 ‘청춘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의 올해 마지막 행사가 22일 오산 메르오르 본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오산·군포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1985~1998년생 미혼남녀 36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1:1 티타임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저녁식사 ▲최종 매칭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어졌으며, 11쌍이 커플 성사돼 **매칭률 61%**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SOLO만’ 프로그램은 총 세 차례 진행됐다. 1차 행사에서는 8쌍, 2차 행사에서는 9쌍, 그리고 마지막 3차 행사에서 11쌍이 매칭돼 1년간 총 28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전체 평균 매칭률은 54%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참가자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 세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에서 94% 이상이 만족을 표현했으며, ‘연애·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의견도 92%에 달했다.
오산시는 지난해 단독으로 운영하던 ‘SOLO만 오산’을 올해 군포시와 연계해 경기도 최초의 지자체 협업형 청년 만남 모델로 발전시켰다. 올해 행사에는 총 104명이 참여했으며, 주민등록초본·혼인관계증명서·재직증명서 등을 통한 철저한 신원 인증 방식과 공공이 주도하는 건전한 만남 프로그램이 청년층의 신뢰를 높였다.
한편 ‘SOLO만 오산’은 지난해 33쌍의 커플을 배출하고 이 가운데 1쌍이 결혼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군포시와의 협력으로 프로그램이 한층 확장되며, 경기도 대표 청년 만남·결혼 지원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두 도시가 함께 만든 협력 모델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매우 뜻깊다”며 “2026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만남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의 만남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 지역의 미래와도 연결된다. 지자체의 이런 적극적 시도가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