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연천군수가 13일 열린 제298회 연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군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밝혔다.
■ “붉은 말의 해, 도약의 기운으로 달리겠다”
김 군수는 “2026년은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이라며 “붉은 말이 상징하는 추진력과 열정으로 군민과 함께 도약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동안 추진해 온 대형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완성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 2025년 주요 성과… “연천, 사통팔달의 도시로”
김 군수는 올해 주요 성과로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으로 ‘연천-서울 1시간 생활권’ 실현 △제3국립 연천현충원 착공 △청소년 AI센터 및 노인회관 개관 △‘똑버스’ 노선 대광리역까지 확대 △경기북부 양식기술 연구센터 유치 △농업인회관 개소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 등을 꼽았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는 파크골프 명소화로 ‘수도권 대표 레저도시’로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 2026년 군정 운영 방향
내년 연천군은 교통, 산업, 복지, 관광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주요 계획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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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인프라 강화: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경원선 열차 운행 재개 및 전철 추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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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및 R&D: 국가 수소전기동차 실증사업, 경기북부 농업R&D센터 착수, 그린바이오 특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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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확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에듀헬스케어센터를 문화·체육 공간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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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세계 구석기 엑스포(2029년) 성공 개최, 세계 생태평화정원 조성,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아미천 다목적댐 개발 추진
■ 내년도 예산 7,377억 원… 올해보다 18%↑
연천군의 2026년도 예산은 7,377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6,428억 원) 대비 약 18% 증가했다. 김 군수는 “확대된 예산을 통해 군민 체감형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작은 성과를 쌓아 큰 도약을”
김 군수는 연설을 마무리하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지만, ‘적토성산(積土成山)’의 마음으로 작은 성과를 쌓아 ‘살고 싶은 연천’과 ‘2030년 생활인구 1천만 달성’을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연천군이 ‘북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내년이 ‘붉은 말의 해’인 만큼, 추진력과 열정으로 진정한 변화의 원년이 되길 기대해 본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