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월 5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신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기술 자립과 제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압전단결정 소재 생산 기업인 아이블포토닉스**와 **로봇 솔루션 설계·표준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브릴스**를 찾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첫 방문지인 아이블포토닉스에서는 의료·방산용 센서의 핵심 소재인 압전단결정의 국산화 성공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압전단결정은 압력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초고성능 센서 소재로, 초음파 진단기기와 소나 등 첨단 장비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된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원천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가 지난해 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방산 장비 자체 개발 목적의 관련 기술과 시설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추가 지정, 투자금액의 최대 40%까지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한 브릴스에서는 로봇 공정을 규격화한 ‘표준화 플랫폼’과 다중 로봇 정밀 제어 기술 시연을 참관하며, 제조업 **AX(AI 전환)**의 미래 가능성을 점검했다. 정부는 AI 대전환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피지컬 AI 원천기술 개발 150억 원, ▲범용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300억 원 등 로봇 분야 R&D 지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산업 전반의 AI 로봇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산업별 안전기준 재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현장 시연을 마친 뒤 “우리 경제의 대도약을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핵심”이라며 “정부도 기업의 혁신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열린 혁신기업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공유됐다. 참석 기업들은 ▲로봇 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 강화, ▲바이오·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기업 R&D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구 부총리는 “AI·반도체 등 전략 분야에 2026년까지 총 3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공계·AI 핵심 인재 양성, 6대 유망 분야 첨단 의료기기 전주기 R&D,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등 기업 중심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화답했다.
기술은 현장에서 완성된다. 압전 소재부터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이어진 이번 행보는 정부 정책이 산업 현장과 얼마나 밀착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혁신 기업의 속도를 정책이 끝까지 따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