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에 본격 나섰다.
한국전력은 4월 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수탁사 및 자문기관과 함께 ‘KEPCO 개인정보보호 협의회’를 공식 출범하고 전사적인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AI 기술 확산과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개인정보 보호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정보 관리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경영관리부사장을 위원장으로 본사와 사업소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여기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외부 자문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개인정보 정책 ▲수탁사 협력 ▲유출사고 대응 등 3개 실무 분과를 별도로 운영해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협의회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 수립부터 유출 사고 예방 및 대응, 영향 평가, 안정성 관리 감독, 수탁사 협력 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정보보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전 직원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캠페인과 정기 점검,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해 조직 전반에 보안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안중은 경영관리부사장은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전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향후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경영 가치로 삼고,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공기관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I 시대 경쟁력은 데이터 활용에서 나오지만, 신뢰는 결국 ‘보안’에서 완성된다. 한전의 이번 행보가 공공기관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는 기준이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