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에 전 세계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강서구는 코엑스 마곡에서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KOREA BUSINESS EXPO GANGSEO)’ 개회식을 열고 3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75개국에서 온 약 1,200명의 해외 바이어와 240여 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해 대규모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글로벌 바이어 1,200명 참여…수출 기회 확대
이번 엑스포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서울경제진흥원, 강서구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KOTRA 등 주요 기관이 후원한다.
특히 월드옥타 회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해외 네트워크가 대거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240여 곳과 글로벌 바이어 1,200명이 참여한다.
기업들은 1대1 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를 직접 개척하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뷰티·ICT·헬스케어 중심…유망 산업 총집결
참여 기업 가운데 강서구 소재 기업도 50여 개 이상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뷰티·헬스케어 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ICT(정보통신기술), 생활소비재, 제조업 기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K-뷰티와 디지털 기술 중심의 수출 경쟁력이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행사장에서는 제품 전시와 상담 외에도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트페어와 미디어 홍보관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AI 스타트업 경진대회…미래 성장동력 발굴
이번 엑스포의 또 다른 핵심 프로그램은 ‘글로벌 AI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24개 AI 기업이 글로벌 투자자 앞에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며 경쟁을 펼친다.
최종 우수 기업은 폐회식에서 선정·시상되며,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곡, 글로벌 MICE 거점으로 부상
행사가 열린 코엑스 마곡은 전시와 컨벤션이 결합된 ‘컨펙스(ConfEX)’ 형태 행사에 최적화된 복합 공간이다.
대규모 전시장과 컨벤션 시설, 호텔이 연결된 구조에 더해 지하철과 공항철도 접근성까지 갖추면서 글로벌 행사 유치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서울식물원, 공연장, 호텔 등 인근 인프라와의 연계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제·문화 결합…‘강서 브랜드’ 세계에 알린다
강서구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경제뿐 아니라 문화·관광 자원도 함께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허준과 겸재 정선 등 역사적 인물과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북콘서트, 글로벌 취업설명회, 상생마켓, K-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엑스포 도시 강서로 도약”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비즈니스 이벤트를 넘어 강서구의 성장과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알리는 기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글로벌 엑스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수출, 투자, 문화가 결합된 ‘복합 플랫폼’ 성격이 짙다. 강서구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