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9 (목)

  • 흐림동두천 9.1℃
  • 흐림강릉 15.9℃
  • 서울 11.3℃
  • 흐림대전 10.1℃
  • 흐림대구 11.4℃
  • 흐림울산 13.9℃
  • 광주 12.9℃
  • 흐림부산 13.9℃
  • 흐림고창 12.9℃
  • 천둥번개제주 16.8℃
  • 흐림강화 9.8℃
  • 흐림보은 7.6℃
  • 흐림금산 10.2℃
  • 흐림강진군 12.2℃
  • 흐림경주시 10.7℃
  • 흐림거제 11.4℃
기상청 제공

경제

K-신선농산물 수출 확대…국산 신품종으로 승부수

딸기·포도·배·파프리카의 국산 신품종(총 18종) 육성‧활용으로 수출 품종 다양화, 수출 가능 시기 확대, 농업인의 로열티 절감 등 성과 기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신품종을 앞세워 K-신선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품종 보급과 활용 지원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도·딸기·배·파프리카 등 주요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기후변화 대응력과 해외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국산 신품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수출 품종 다양화를 통해 수출 시기를 확대하고, 외국 품종 의존에 따른 로열티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해당 품목의 국산 신품종 수출 실적은 약 358만 달러(590톤)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10%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품목별 전략도 구체화됐다. 포도는 기존 샤인머스캣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리스타’ 등 적색 품종을 확대해 미국·캐나다·러시아 등으로 시장을 넓힌다.

 

딸기는 ‘골드베리’ 등 고품질 품종을 앞세워 미국과 중동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항공 기내식과 호텔 유통 등 고급 마케팅도 강화한다.

 

배는 조생종 ‘화산’ 품종을 통해 수출 시기를 앞당기고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

 

파프리카는 ‘레아레드’ 등 국산 품종 보급으로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필리핀과 미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청년농과 수출 선도 농가를 중심으로 재배 매뉴얼 보급과 교육, 묘목 및 자재 지원, 마케팅까지 전방위 지원을 병행한다. 또한 중장기 연구개발(R&D)을 통해 품종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정경석 정책관은 “기후변화와 검역 등 수출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산 신품종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수출 경쟁력의 핵심은 ‘품종’이다. 이번 전략이 단순 수출 확대를 넘어 K-농업의 브랜드 가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