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공중보건의사 복무 종료에 따른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보건지소 진료체계를 한시적으로 조정한다.
남해군은 공중보건의사 21명 중 9명이 오는 4월 9일자로 복무를 마치고, 신규 인력은 4월 20일부터 배치됨에 따라 일부 진료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의과 분야는 신규 배치 인원이 없어 일부 보건지소의 진료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의과와 치과는 향후 배치 결과에 따라 운영 계획을 조정할 예정이다.
군은 이 기간 동안 보건지소별 진료 일정을 조정하고, 현수막과 포스터 등을 통해 휴진 및 변경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방문 전 진료 여부를 사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중보건의사 재편성으로 전체 인력도 감소할 예정인 만큼, 제한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필수 의료 기능 유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료기관이 없는 서면, 고현면, 설천면 지역에는 주 2회 대면 순회진료와 주 2회 원격진료를 병행한다.
민간의료기관이 있는 이동면, 삼동면, 상주면, 남면 지역에는 주 1회 대면 순회진료를 운영해 의료 접근성을 보완한다.
한편 미조면과 창선면은 상대적으로 민간의료 인프라가 확보된 지역으로, 향후 보건지소 기능을 조정하고 민간의료기관 중심 진료 체계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곽기두 보건소장은 “전국적인 공중보건의 감소로 어려움이 있지만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께서는 방문 전 진료 여부를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중보건의 감소는 지방 의료체계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다. 단기 대응을 넘어 지역 의료 인프라 자체를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