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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식품부, 농산물 수급 점검…“중동 변수 영향 제한적”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며 대외 변수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국내 농산물 가격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3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품목별 수급 상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주 대비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근과 양배추, 양파 등 가격이 낮은 품목에 대해서는 수급 안정 대책과 함께 소비 촉진 정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쌀 시장 안정에도 나섰다. 정부는 3월 중순부터 10만 톤 규모의 정부양곡을 공급하고 있으며, 시장 유통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공급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지 쌀값은 최근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의 경우 가축 전염병과 사육두수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계란과 닭고기 할인 지원을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입 계란 물량 일부를 태국산으로 대체해 공급 안정에도 나선다. 시범 물량 도입 후 검사를 거쳐 4월 중 순차적으로 추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같은 날 비료 수급 상황도 별도로 점검했다. 현재 주요 비료 업체의 재고와 원자재 확보 상황을 고려할 때 7월까지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동 지역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수입선 다변화와 재고 관리, 자금 지원 등 대응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황을 계기로 비료 과다 사용 관행 개선에도 나선다. 토양 분석과 적정 시비 지도, 퇴비 활용 확대 등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향후에도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는 안정세지만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비료와 원자재 문제는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기 대응보다 중장기 공급 안정 전략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