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미래 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천시는 항공MRO 산업단지 준공과 KF-21 양산 1호기 출고에 이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건축허가를 앞두는 등 우주항공·AI 융합 산업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는 향후 우주항공청 신청사를 중심으로 행정, 연구개발(R&D), 기업지원, 인재양성 기능이 집적된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식산업센터, 위성개발혁신센터, 창업 인큐베이팅센터 등 핵심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또한 두원중공업, 캠프, 리더인항공 등 관련 기업 입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항공MRO 산업단지에는 KAI, KAEMS, 경남경찰청 항공대가 입주해 항공기 개발·생산·정비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사천시는 AI 기반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천 스카이시티 AI 데이터센터’는 총사업비 약 1조 5천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축동면 일원에 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전력계통영향평가를 통과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확보했으며, 교통·경관·건축 관련 주요 행정 절차를 마친 상태다. 2025년 4월 건축허가 완료, 5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에는 태왕디앤디가 시행을 맡고, 현대건설이 시공에 참여할 예정이며, LS일렉트릭 등 다양한 투자 주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구조로 진행된다. 데이터센터 이용 기업으로는 현대글로비스, LG CNS, KT, NHN 등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 제조·정비 산업과 AI 데이터 처리 기능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우주항공 클러스터와 항공 MRO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경쟁력은 ‘연결’에서 나온다. 사천은 우주항공과 AI를 연결하며 미래 산업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