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나주배의 품질 경쟁력과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공유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명품 나주배 생산·유통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농협 6개소 공선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나주배 산업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재배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고품질 생산 체계 구축과 신품종 보급, 농가 소득 증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천년이음 나주배’ 품질보증제를 통해 생장조절제(GA) 미사용, 당도 12브릭스 이상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과실만 유통하도록 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기존 신고 품종 중심에서 벗어나 신화·창조·추황 등 국내 육성 신품종과 고당도 녹색배 ‘설원’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해 시장 다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나주시는 미국, 대만, 베트남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2025년 기준 4,400톤을 수출하며 전국 배 주산지 중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판로 확대도 눈에 띈다. 설 명절 기간 온라인 쇼핑몰 ‘나주몰’에서 약 3,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소비 채널 다변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진행된 교육에서는 과수 화상병 예방, 인공수분 기술, 병해충 관리, 적과 요령 등 농가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기술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수출 포장재 지원과 해외 판촉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나주배 산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최춘옥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가 함께 산업의 미래를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농가 소득 안정과 고품질 농산물 공급을 동시에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경쟁력은 결국 ‘품질과 브랜드’에서 갈린다. 나주배의 전략은 그 정석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