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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판로·물류 지원 확대…해남 수산물 브랜드 키운다

송호리에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 등 가공·판매 인프라 강화에 예산 집중

 

해남군이 수산물 유통·가공 기반을 대폭 강화하며 어가 소득 증대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해남군은 수산물 유통·가공 분야 19개 핵심 사업에 총 106억 원을 투입해 생산 중심의 어업 구조를 가공·유통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핵심 사업으로 송지면 송호리에 수산물 유통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부지 7,669㎡, 연면적 1,338.58㎡ 규모로 냉동·냉장시설과 수조 등을 갖춘 이 시설은 활전복의 수집·보관·판매·분산 기능을 수행하는 물류 거점으로 조성된다. 총 29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는 유통 단계를 줄이고 신선도를 유지해 어민 소득 향상과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수산물 물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산물 출하 시기 조절을 위해 25억 원을 투입해 저온 저장시설 3개소를 확충한다. 대형 2개소와 중형 1개소로 구성되며, 저장 능력 확대를 통해 어가의 보관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가공 분야 투자도 확대된다. 마른김 가공시설 개선에 3억 6,000만 원, 수산식품 가공설비 및 산지 가공시설 지원에 17억 원이 투입되며, 에너지 절감형 히트펌프 보급에도 5억 원을 지원해 생산 효율성과 경영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이와 함께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 입점 지원, 소포장재 개발, 직거래 택배비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정책도 병행 추진된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유통과 가공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하고,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가 경영 안정과 수산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수산업의 미래는 ‘얼마나 잘 파느냐’에 달려 있다. 유통과 가공이 곧 경쟁력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