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공교육 중심의 지속적인 투자 성과를 입시 결과로 입증했다.
동대문구는 2026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합격자가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22명으로 8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포스텍 합격자는 4명에서 10명으로 150% 늘었고, 서울 주요 10개 대학 합격자는 240명에서 299명으로 24.6% 증가했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합격자도 522명에서 615명으로, 전국 대학 합격자는 2336명에서 276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단기간이 아닌 수년간 이어진 공교육 투자 확대의 결과로 평가된다. 동대문구 교육경비보조금은 2022년 80억 원에서 2026년 170억 원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며, 단순 예산 확대를 넘어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구는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석식을 지원하고, 방학과 공휴일에도 자율학습이 가능하도록 관리 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노후된 학습 공간을 개선해 집중도를 높이는 등 기본적인 학습 여건을 강화했다.
특히 이필형 구청장은 지난해 4개월간 관내 46개 학교를 방문해 교사와 학부모 500여 명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석식 지원과 자율학습 프로그램은 올해도 지속 운영된다.
진로·진학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동대문구는 서울동부교육지원청, 한국외국어대학교, 고려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와 협력해 고교학점제 기반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경희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와는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단순한 성적 향상이 아닌,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학습·진로 탐색·정보 획득까지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공교육 기반을 강화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작은 지원들이 쌓여 결국 입시 성과로 이어졌다”며 “공교육이 가장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의 해답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지속적인 환경’이다. 동대문구 사례는 공교육의 힘을 다시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