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추진 중인 청년 만남 지원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이 높은 매칭 성과를 이어가며 결혼 장려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진행된 22~24기 행사에서 총 70쌍의 커플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기수별로는 22기 행사에서 23쌍, 23기 27쌍, 24기 20쌍의 커플이 각각 매칭되며 전체 매칭률은 약 46.7%를 기록했다. 각 회차마다 50쌍이 참여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참가자가 인연을 찾은 셈이다.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 청년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성남시가 도입한 정책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참여 대상은 27세부터 39세까지의 직장인 미혼남녀로, 이번 상반기 행사에는 300명 모집에 2,405명이 신청하며 약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됐다.
행사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소그룹 교류, 1대1 대화, 커플 게임 등 단계별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호감 있는 상대를 최대 3명까지 선택하는 ‘썸 매칭’ 절차가 진행됐으며, 상호 선택이 이뤄진 경우 연락처가 제공됐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만남을 넘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13쌍이 결혼했으며, 10쌍이 추가로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로이터통신,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이 해당 정책을 ‘K-중매’ 사례로 소개하며 주목했다.
성남시는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이어가 청년층의 건강한 만남과 관계 형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결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며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만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결혼 장려 정책이 ‘지원금’에서 ‘관계 형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 실제 인구 문제 해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