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겨울철 이웃돕기 캠페인에서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총 22억7천만 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액은 성금 7억3천만 원과 성품 15억4천만 원을 합산한 규모로, 당초 목표액 19억 원을 120%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사랑의 온도탑은 120도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과 단체, 개인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총 1,693건의 기부가 이어진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성과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성북복지재단과의 협력으로 모금 활동의 효율성을 높였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들이 현장 홍보를 맡아 참여를 확대했다.
성북구는 캠페인 성과를 기념하고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성북아트홀에서 ‘이웃돕기 유공구민 표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70명의 기부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 중 일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표창을, 나머지는 성북구청장 표창을 받으며 지역 나눔 실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는 기부자 예우를 위해 구청 게시판과 지역 소식지에 명단을 공개하고, 1,300여 명에게 감사 서한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기부자와의 소통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나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과 기업, 단체의 따뜻한 참여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기부는 숫자가 아니라 ‘참여의 힘’이다. 성북구의 사례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할 때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