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농업 분야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장 중심의 스마트농업 확산 점검에 나섰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월 25일 강원 영월을 찾아 AI 기반 영농솔루션 도입 농가와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농촌창업 기업을 차례로 방문하며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발표된 ‘농업·농촌 인공지능 대전환(AX) 전략’의 현장 적용 상황을 확인하고, 농업 전반의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방문한 스마트농가에서는 AI를 활용해 온실 내 온·습도와 토양 수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었다. 해당 농가는 AI 도입 이후 병충해 발생이 약 20% 감소하고 생산량은 18%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상 기후나 환경 변화가 감지될 경우 즉시 알림이 전달돼 농업인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송 장관은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농산물 선별과 유통 과정의 자동화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 시설은 RFID 기술과 자동 선별 장비, 로봇 시스템 등을 활용해 상품화 공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또한 생산 정보와 유통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농가별 최적 재배 방식과 예상 수익을 제공하는 시스템도 도입돼, 데이터 기반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농촌창업 기업은 생산부터 가공, 체험까지 연계한 복합형 모델을 운영하며 농촌 경제 활성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유통·가공 전 단계에서의 혁신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AI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유통과 가공 분야까지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농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농업의 미래는 더 이상 ‘경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데이터와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농업이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안착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