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부담 확대에 대응해 도내 건설·건축 기업 보호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강원건설건축박람회’ 개막식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관련 부서에 특별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이번 박람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건설단체연합회,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71개 업체가 참여해 총 92개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건설사와 설계사, 자재 생산업체 전시와 함께 건설협회 상담 부스도 운영돼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김 지사는 “박람회가 해마다 성장하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참가 기업들의 매출이 연간 약 12%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도내 기업들이 더 많은 공사를 수주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기 집행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가 국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증가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강원도는 이미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70억 원 규모의 물류비 지원 기금을 마련해 운영 중이며, 건설 분야에 대해서도 별도의 대응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건설·건축 분야 역시 추가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업계와의 간담회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스크는 지역 산업에도 빠르게 영향을 미친다. 강원도가 얼마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내놓느냐가 건설업계의 체감 경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