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의 민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보조기기 설치를 확대했다.
전남 나주시는 시청 시민봉사과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4곳(남평읍, 노안면, 영산동, 빛가람동)에 ‘히어링 루프(Hearing Loop)’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히어링 루프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주변 소음의 영향을 줄이고 상담자의 음성을 보다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치다.
민원 창구에 설치된 시스템은 직원의 음성을 자기장 신호로 변환해 보청기 수신기(T코일)를 통해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소음 환경에서도 명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나주시는 이번 설치를 통해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의 민원 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사소통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보청기 사용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당 시스템은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난청을 겪는 고령층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 관계자는 “히어링 루프 도입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행정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행정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 서비스의 수준은 ‘누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가’로 평가된다. 작은 장치 하나가 공공서비스의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