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아리랑의 발상지인 아우라지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 정비에 나선다.
상인 조직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정선군은 여량면 아라리길골목형상점가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상점가 운영 환경을 개선하고 상인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핵심은 상인회 전용 공간 조성이다. 기존 건물 1층을 활용해 사무공간과 회의공간을 분리 조성하고,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통해 실질적인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공간에는 행정업무 수행을 위한 사무 기능뿐 아니라 회의, 교육, 사업 기획이 가능한 공용 공간이 함께 들어서며, 기본 집기와 비품도 갖춰질 예정이다.
아라리길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이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생활밀착형 상권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상인회 운영 공간이 부족해 조직 운영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정선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상인회가 공모사업 신청, 상권 행사 기획, 교육 및 소통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2026년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며, 완료 즉시 상인회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여량면은 아우라지를 중심으로 한 아리랑 문화의 상징성이 살아 있는 지역으로, 이번 사업이 문화와 상권을 결합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정미영 경제과장은 “상인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상권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멸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향후 상인 조직을 중심으로 공동 마케팅과 지역 행사 연계 등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상권의 경쟁력은 ‘시설’보다 ‘사람과 조직’에서 나온다. 이번 사업이 단순 공간 조성을 넘어 상인 주도의 자생적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