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복지 행사를 마련하며 지역사회 복지 인식 확산에 나섰다. 다양한 체험과 정보 제공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울산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성남동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제8회 중구복지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주관하고, ㈜고려아연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은 21일 오후 울산초등학교 삼거리 인근 주무대에서 열렸다.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해 이호진 민간위원장, 지역 정치권 인사, 사회복지 관계자,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개회사와 기념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으며, ‘착한가게’ 단체 가입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잉꼬이불, 김엄마생고기, 조선대패 성안점 등 12개 업체가 착한가게 가입에 동참하며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사회복지 기관과 봉사단체 등 총 43개 단체가 참여해 복지 서비스 홍보와 상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민들은 다양한 복지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미니 기차와 에어바운스, VR 체험, 축구 로봇, AI 퍼즐 등 놀이와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가 마련되며 현장의 참여도를 높였다. 경찰 오토바이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실물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로봇개 ‘마루’와 ‘나래’ 시연, 거리 공연 등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호진 민간위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복지 서비스를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나눔의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구 관계자 역시 “주민들이 복지 정책을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참여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는 ‘제공’에서 ‘체험’으로 변화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느끼는 방식이야말로 지역 복지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