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역 농산물 유통 혁신과 농업인 판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진안로컬푸드 누적 매출 1,000억 원 시대’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지난 21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신축 부지에서는 ‘진안로컬푸드 직매장 전주호성점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민간 건물 임대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진안군 자체 전용 매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제기돼 온 공간 활용의 제약과 운영 효율성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전주호성점은 총 124억 7,9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부지면적 3,342㎡, 연면적 1,312㎡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조성된다.
1층에는 신선 농산물 직매장과 소포장 시설이 들어서며, 2층에는 진안 농축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정육식당이 마련된다. 또한 약 50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방문객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진안군은 이번 직매장 건립이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누적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누적 매출 1,000억 원 시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주호성점은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호성점은 올해 10월까지 건축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부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12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단순한 직매장 신설을 넘어 ‘유통 구조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진안군이 목표로 내건 1000억 원 시대는 시설이 아닌 ‘지속 가능한 소비 구조’에 달려 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