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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도-시중은행 협약…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특별보증’ 추진

19일 금융기관, 제주신용보증재단과‘소상공인 위기극복 특별보증’협약 체결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물가 압박,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소상공인 위기극복 특별보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총 225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중은행이 총 15억 원을 특별출연하면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이를 기반으로 약 15배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 은행별 출연금은 국민은행 5억 원, 하나은행 4억 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3억 원이다.

 

지원 대상은 대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보증 지원이 가능하며, 담보가 부족한 사업자도 완화된 심사 기준을 통해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혜택도 강화됐다. 보증수수료는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춘 연 0.7% 수준으로 적용되며, 제주도 추천서를 받은 업체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한 이차보전 지원까지 더해져 실제 금리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됐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심사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별도 방문 없이 신속한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은 재원 소진 시까지 이어진다.

 

제주도는 이번 특별보증을 통해 약 750개 업체가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당 평균 150만 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며, 이는 운영자금 확보와 고용 유지 등 경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이번 금융 지원이 단기적인 자금난 해소를 넘어 지역경제 회복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도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상황에서 적시에 자금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기관 관계자들 역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버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특별보증이 일시적 처방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