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정책인 ‘그냥드림’ 사업을 도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지역 맞춤형 모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19일 천안시 복지재단 ‘따숨푸드뱅크’를 찾아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홍종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 및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운영 실태와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방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인 천안시 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충남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그냥드림’ 사업은 절차를 간소화해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기본적인 식료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천안시는 이를 지역 실정에 맞게 발전시킨 ‘천안형 그냥드림’ 모델을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찾아가는 이동식 그냥드림’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주 1회 생필품을 직접 전달한다. 단순 지원을 넘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후속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또 다른 축은 ‘나눔냉장고’다.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읍면동 28곳에 설치된 공유형 냉장고를 통해 쌀과 곡류, 국류, 과일 등 식료품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긴급식품키트’ 운영, 대형마트 및 외식업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복지 모델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제기된 인력 부족과 예산 문제 등을 검토해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읍면동 중심의 거점 확대와 ‘충남형 그냥드림’ 정책 발굴을 통해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천안의 이동식 지원과 나눔냉장고는 먹거리 문제 해결을 넘어 고립된 1인 가구를 사회로 연결하는 중요한 복지 안전망”이라며 “이 같은 모델을 도 전역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는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뀔 때 비로소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