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이 대학 입시와 취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런’을 이용한 수능 응시자 1,477명 가운데 914명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2명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성과다.
특히 주요 대학 및 학과 합격자도 늘어나며 학습 효과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생들의 평균 학습 시간은 약 199시간이었으며, 의·약학 계열 등 주요 대학 합격자의 경우 평균보다 60% 이상 높은 학습량을 기록했다.
학업 성취도 역시 개선됐다. 고등학생 이용자의 평균 내신은 상승했고, 학습 역량과 태도에 대한 자기 평가도 꾸준히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런 3.0’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 학습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진로 탐색과 취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대학 및 전문기관과 협력해 ‘진로 캠퍼스’를 운영하고, 항공·반도체·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체능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함께 마련된다.
또한 AI 기반 진로·진학 코칭 시스템이 도입된다. 심리검사와 성적 분석, 모의 면접 등을 통해 개인별 맞춤 로드맵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해 진학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청년층을 위한 취업 지원도 강화된다. 직무 멘토링과 자격증 교육 과정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독서·논술·정서 관리 등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설해 학습 동기와 기초 역량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온라인 콘텐츠도 대폭 확충된다. AI, 코딩, 창업,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제공하며, 이용자는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런’이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 가구의 60% 이상이 사교육비 감소를 체감했으며, 월평균 절감액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서울런’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 여러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 운영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런이 교육 성과뿐 아니라 비용 부담 완화까지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기반 교육과 진로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교육 정책의 성과는 숫자로 증명된다. 다만 진짜 과제는 ‘확장성’이다. 서울에서 검증된 모델이 전국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이제는 그 시험대에 올랐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