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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달청, 중동 리스크 대응…계약금액 조정·납기 연장 지원

계약금액 조정, 납기연장, 신속한 선금·대금 지급 등 기업 애로 해소 추진

 

조달청이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차질에 대응해 조달기업 지원에 나섰다.

 

조달청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계약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긴급 지원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 물류 지연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계약금액 조정을 적극 검토한다.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계약 이행 비용이 증가한 경우, 물가 변동을 반영해 계약 금액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납기 관련 지원도 강화된다. 물류 차질이나 자재 수급 불안 등 기업의 책임이 아닌 사유로 납품 일정이 지연될 경우, 수요기관과 협의를 통해 납품 기한 연장과 지체상금 감경 또는 면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자금 유동성 지원도 포함됐다. 조달청은 선금과 납품 대금이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각 수요기관에도 신속한 선금 지급을 독려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기업들이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위기는 외부에서 시작되지만, 피해는 현장에서 체감된다. 이번 조치는 ‘책임 없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결국 관건은 속도와 실효성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