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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스위스 정상급 소통…글로벌 AI 허브 협력 가능성 주목

 

한국과 스위스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현지시간 3월 18일 기 파믈랭 스위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파믈랭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파믈랭 대통령은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 체결 20주년을 언급하며, 그동안 발전해온 양국 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자외교의 중심지인 제네바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 구상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 총리는 해당 구상이 새로운 국제기구 설립이 아닌, AI 분야에서 기술과 규범, 교육 협력을 촉진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인력양성 허브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AI가 글로벌 협력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이 IT 강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스위스 측에도 해당 이니셔티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파믈랭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향후 양국 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2027년 제네바에서 개최 예정인 AI 정상회의를 소개하며 한국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AI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하며, 대표단 파견 등 실질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AI는 이제 기술을 넘어 외교 의제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한-스위스 논의는 ‘AI 협력’이 향후 국가 경쟁력과 외교 전략의 핵심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