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제주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전국 유통망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제주시는 18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농협충북본부에서 열린 하나로마트 점장협의회 정례회의에 참석해 농산물 직거래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충북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점장들이 참여해 유통 현황과 활성화 전략을 공유했으며, 제주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이익을 얻는 직거래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산 만다린 무관세 수입 확대에 대응해 제주산 천혜향의 품질 경쟁력을 적극 소개하고, 공동구매 방식의 판매 확대를 제안했다.
제주시는 이미 소비지 농협과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2025년산 온주와 만감류 등 감귤류 약 1,861톤, 93억 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확보했다.
앞으로는 소비지 농협과의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히고 추가 실무 협의를 통해 직거래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온라인과 TV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 연계해 소비 기반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동익 감귤유통과장은 “하나로마트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갖춘 핵심 판매 채널”이라며 “충북을 포함한 전국 소비지와 협력을 확대해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형 유통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경쟁력은 결국 ‘판로’에서 결정된다. 직거래 확대가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