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대표 육아 지원 정책인 ‘서울형 손주돌봄수당’이 양육가정의 높은 호응 속에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서울형 손주돌봄수당’ 참여 가족들이 모여 돌봄 경험을 공유하는 조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형 손주돌봄수당’은 24개월부터 3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조부모 등 육아조력자에게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맞벌이 가정이나 다자녀 가정 등 양육 공백이 있는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13개월간 지원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수기 공모전 수상자 13명을 포함해 총 46명의 가족이 참여해 돌봄 과정에서의 경험과 변화를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육아의 어려움과 보람을 함께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공모전에서는 ‘조부모님의 행복비타민!’이 최고점을 받으며 손주 돌봄의 기쁨과 가족 간 유대감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나의 퇴근길이 힘들지 않은 이유’,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자라는 시간’ 등 다양한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손주를 돌보며 느끼는 기쁨과 동시에 부담도 있었지만, 정책 지원을 통해 경제적·정서적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양육자 역시 부모 세대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공유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이다.
서울시는 향후 정책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조부모의 돌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 연령 확대와 소득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도 검토 중이다.
해당 사업은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몽땅정보통’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초 1회 신청으로 지원 자격 심사가 진행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손주돌봄수당은 조부모의 부담을 덜고 양육자의 안심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촘촘한 양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돌봄의 중심이 가족으로 이동하는 시대다.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될 때 ‘황혼육아’는 부담이 아닌 또 하나의 가족 돌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