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폭력과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기업에 대해 정부가 특별감독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서울 소재 한 신재생에너지 기업에서 대표가 직원들이 근무 중인 사무실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위협하고, 흉기를 언급하는 등 폭언을 일삼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3월 13일부터 특별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서울고용노동청 광역노동기준감독과와 서울관악지청 노동기준감독과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총 8명의 감독관이 투입돼 신속하고 면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서 근로기준법상 폭행 금지 규정 위반 여부와 직장 내 괴롭힘 해당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임금체불과 근로시간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직장 내 폭력과 인권 침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감독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보도된 영상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인 수준”이라며 “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수 피해가 의심되는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장 내 폭력은 개인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다. 이번 조사가 일회성 대응에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