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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영덕군, 산불 피해 주민 심리 회복 지원…‘마음안심버스’ 운영

산불 피해 이재민 대상 재난 심리 회복 및 일상 회복 지원

 

영덕군이 산불 피해 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영덕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해 3월 말 발생한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은 화수2리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지난 12일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이후 심리적 불안을 겪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동형 심리지원 서비스다. 주민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자가 검진을 통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놀이 활동과 메시지 트리 만들기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일상 속 긴장감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검사 결과에 따라 상담이 필요한 주민에게는 1:1 심층 상담이 제공됐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사례 관리 체계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영덕군은 장기적인 심리 회복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1월부터 포항 트라우마센터와 협력해 재난 심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30개 마을회관 약 200명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서순옥 건강증진과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마음의 어려움을 느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난의 상처는 눈에 보이는 피해보다 오래 남는다. 복구 이후에도 이어지는 심리 지원이야말로 진정한 ‘회복’의 시작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