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107년 전 항일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가평군과 광복회는 12일 북면 3·15독립운동 발상지 공원에서 ‘제39회 가평의병 3·15 항일운동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해 항일운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가평군의회 김경수 의장과 군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 김우일 가평군 광복회장, 조영호 가평군보훈단체협의회장, 하태근 재향군인회장, 정용칠 가평문화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독립낭독문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북면어린이집 원아들이 또렷한 목소리로 독립낭독문을 낭독해 현장에 깊은 울림을 더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김우일 광복회장의 선창에 맞춰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1919년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평화적으로 전개된 가평 의병 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 단위 항일운동의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지기 쉽다. 이런 기념행사가 지속될 때 비로소 역사는 현재와 연결되고, 다음 세대에게 살아있는 가치로 전해질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