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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울산 동구,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본격 추진…의료·돌봄 통합 지원

 

울산 동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돌봄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 가운데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가정에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단편적인 방문 서비스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사업은 의료진과 보건소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진화신경외과의원 소속 의사를 중심으로 동구보건소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팀을 구성해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이들은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방문 진료, 건강관리, 지역사회 돌봄 자원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동구는 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협력하는 ‘의원-보건소 협업형 모델’을 적용해 사업을 추진한다. 현장 밀착형 의료 서비스와 공공 돌봄 체계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 및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지역사회 중심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 지원 기반도 강화될 전망이다.

 

박수환 동구보건소장은 “오는 3월 27일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재택의료센터 서비스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안전하게 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화 시대에 의료는 ‘병원 중심’에서 ‘생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재택의료 모델이 현장에서 얼마나 지속 가능하게 정착하느냐가 향후 지역 복지 수준을 가를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