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백악관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한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첫 만남 이후 약 50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양국 간 투자와 안보 협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이 폭넓게 다뤄졌다.
김 총리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 특별법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의 강력한 투자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법안이 미국 제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동설명자료(JFS) 이행에 속도를 낼 필요성을 언급하며 핵추진잠수함, 원자력, 조선 등 안보 분야 협력도 조속히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밴스 부통령은 특별법 통과를 환영하며, 양국이 투자 협력과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핵심광물 협력과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리는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와 함께 미국 기업의 요청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상황을 설명했고, 밴스 부통령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속적인 협의를 제안했다.
아울러 지난 회담에서 논의된 쿠팡과 종교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상황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이어갔다. 밴스 부통령은 한국의 법과 제도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국 정부의 소통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한반도 정세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신뢰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투자와 안보 등 주요 현안에서 협력 확대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경제와 안보가 맞물린 시대, 외교의 성과는 ‘속도’와 ‘신뢰’에서 갈린다. 이번 회담이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