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제주를 찾아 보훈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지역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행보에 나섰다.
권 장관은 12일부터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생존 애국지사 위문과 보훈시설 점검, 지역 현안 청취 등 일정을 진행한다.
첫 일정으로 제주에 거주하는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지사를 예방해 독립운동 공로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살폈다.
이어 국립제주호국원을 찾아 참배를 진행하고, 지역 보훈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제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보훈 위탁의료기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문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보훈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준보훈병원’ 제도 도입도 주요 점검 사항으로 다뤄졌다. 해당 제도는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 공공병원을 지정해 보훈 대상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후 유족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위로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법과 절차에 따른 공정한 심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권오을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훈 정책을 개선하고, 희생에 걸맞은 보상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은 과거를 기리는 일이 아니라 현재를 책임지는 일이다. 현장 중심 정책이 그 출발점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