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합계출산율 1.08명으로 2년 연속 군 단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난임부부 지원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아이 낳기 좋은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난임 지원을 받은 부부는 총 711명이며, 이 가운데 152명(21.4%)이 임신에 성공했다.
특히 2026년에는 2월 말 기준 67명을 지원해 이 중 19명이 임신에 성공하며 28.4%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뚜렷한 상승세로 평가된다.
실제 사례에서도 정책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홍성군에 거주하는 한 난임부부는 인공수정과 배아 시술 등 총 여섯 차례의 치료 끝에 임신에 성공해 쌍둥이를 출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기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어려움을 지자체 지원이 완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홍성군은 난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비용과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소득이나 연령 제한 없이 모든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 최대 25회 지원 ▲본인부담금 90% 및 일부 비급여 항목 지원 ▲시술별 최대 110만 원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방 치료비를 부부당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하고, 우울 고위험군 대상 상담 연계 등 정서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사전 상담과 건강관리 안내, 의료기관 연계 등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치료 지속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해법은 단순한 출산 장려가 아니라 ‘과정 지원’에 있다. 난임부터 양육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정책이 진짜 변화를 만든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