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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검여 유희강 선생 예술세계 재조명 특별전…40여 점 작품 공개

인천 서구 출신 서예가 ‘검여 유희강’ 특별전 개최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이 한국 현대 서예를 대표하는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3월 11일부터 29일까지 인천서구문화회관 전시장에서 ‘검여 유희강 선생 50주기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 서구 출신 서예가 검여 유희강 선생의 예술 세계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기획전으로, 그의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검여 유희강 선생은 **경기도 부평군 석곶면(현 인천 서구 시천동)**에서 태어나 1937년 명륜학원(현 성균관대학교)을 졸업했다. 이후 중국에서 서화와 금석학을 연구하며 독창적인 서체를 완성해 한국 현대 서예 발전에 큰 영향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1968년 지병으로 오른쪽 반신불수와 실어증을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좌수서(左手書)’를 통해 새로운 예술 경지를 개척하며 강한 예술혼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소장 작품 ‘무량청정’, ‘나무아비타불’을 비롯해 시계연서회와 인천시립박물관 소장 작품, 휘호대회 수상작 등 총 4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검여 선생의 서예 정신과 작품 세계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된다. **3월 14일 ‘제1회 검여 유희강 선생 추모 휘호대회’**가 열리고, 3월 21일에는 ‘검여의 예술세계 재조명과 K-컬처로의 확장’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술은 시대를 넘어 그 정신을 이어간다. 검여 유희강 선생의 작품이 한국 서예의 가치와 전통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