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 수요에 대응해 중장기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동북아 크루즈 허브 도약에 나선다.
인천시는 10일 시청 나눔회의실에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학계와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제2차 인천 크루즈 산업 육성 5개년 계획(2026~2030)’과 ‘2026년 인천 크루즈 산업 활성화 계획’에 대한 정책 자문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국제 정세 변화와 크루즈 운항 회복에 따라 인천항 크루즈 입항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천을 동북아 대표 크루즈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루즈 산업 발전 방향 논의
위원회에서는 향후 5년간 인천 크루즈 산업의 발전 방향을 담은 중장기 계획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논의 과제는 ▲전략적 크루즈 유치 마케팅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객 수용 태세 개선 ▲크루즈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이다.
전문가들은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크루즈 입항 133항차 예상
올해 인천항에는 총 133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으로 약 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32항차에 비해 약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처럼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 인프라 개선과 관광 편의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셔틀버스·관광 안내 서비스 강화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관광 안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천항만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크루즈 터미널과 상상플랫폼, 송도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운영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크루즈 관광객들이 인천 주요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 필요
최근 크루즈 선박의 모항 운영과 오버나잇(overnight) 항차가 늘어나면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위원회에서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관광객 소비가 지역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수용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중장기적으로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크루즈 산업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신재경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증가하는 크루즈 수요를 활용해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관광 수용 태세와 콘텐츠를 강화해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인천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크루즈 관광은 지역 관광과 소비를 동시에 확대할 수 있는 산업이다. 인천이 단순 기항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 향후 전략 실행이 중요해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