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래 기술 경쟁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양자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는 9일 한국나노기술원(KANC)에서 ‘경기도 양자산업 발전 및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해 양자산업 발전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기도만의 전략적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전국에서 최대 5개 클러스터를 지정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기도 양자클러스터 추진 방향과 함께 지자체·산업계·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경기도는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팅 분야를 핵심 축으로, 전국 최고 수준 인프라를 보유한 양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실증, 양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간담회에는 IONQ, SK브로드밴드, IDQ, NHN, 마이크로인피니티, 드림시큐리티 등 주요 기업과 함께 성균관대, 아주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대학·연구기관도 참여했다.
참석 기관들은 경기도의 양자클러스터 조성 방향에 공감하며 향후 협력과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박민경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양자기술은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산업 구조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기술”이라며 “경기도가 가진 첨단 산업 인프라와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양자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4월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기관들을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자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 지원, 기존 산업의 양자전환(QX) 프로젝트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자기술은 반도체 이후 미래 산업 패권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경기도가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양자클러스터를 유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