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령층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고성군은 와플랫 주식회사(대표 황선영)와 ‘고성e음 AI 생활지원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요양 통합돌봄 대상 가구 가운데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중심으로 AI 기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의 핵심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시스템 구축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휴대전화 움직임을 감지해 위급 상황을 알리는 24시간 자동 SOS 기능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AI 안부 확인 콜 서비스 △48시간 이상 연락이 없을 경우 관제 출동을 통한 긴급 대응 △심혈관 건강 체크 및 건강 상태 모니터링 등이 포함된다.
고성군은 우선 의료·복지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40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사전 조사와 통합 판정 과정을 거쳐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스마트폰 앱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어르신은 앱을 통해 전문 의료진의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심혈관 상태와 스트레스 지수 등 건강 정보 측정도 가능하다.
서비스는 이용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능력, 정서 상태 등을 고려해 ‘AI 생활지원사 세이프’와 ‘AI 생활지원사 세이프 플러스’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이프’는 안부 확인, 안전 관리, 심혈관 체크,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세이프 플러스’는 AI 휴먼과의 주 1회 대화 기능을 추가해 우울감, 건강 상태, 영양, 수면 등 어르신의 생활 전반을 점검하는 정서 돌봄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AI 기반 스마트폰 돌봄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24시간 비대면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건강 상담과 읍·면 담당자의 선제적 관리까지 연계해 보다 촘촘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서비스 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방에서 AI 기반 돌봄 서비스는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고성군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지역 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