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해 대규모 특별자금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총 2,4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별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자금은 경영자금과 시설자금을 중심으로 운용된다.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1.0%에서 2.0% 수준의 이차보전이 지원된다. 이는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중소기업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 분야는 모두 11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스마트 AI 혁신 및 AX 전환 분야 100억 원, 신성장 혁신기업 육성 100억 원,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업종 지원 200억 원, 수출기업 지원 400억 원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경남의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조선, 방위산업, 원자력, 항공우주 관련 기업을 위한 주력산업 육성자금도 마련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단기적인 자금 지원을 넘어, 산업 구조 고도화와 전략산업 중심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1분기 특별자금부터는 기존 선착순 방식 대신 평가제가 새롭게 도입된다. 단순히 먼저 신청한 기업이 자금을 확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정책 목적과의 부합성, 기술력,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겠다는 취지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에 자금이 보다 효과적으로 배분되고, 결과적으로는 도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별자금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경남 산업의 방향을 ‘생존’에서 ‘혁신’으로 옮기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평가제 도입은 속도보다 성장성과 정책 효과를 중시하겠다는 점에서, 향후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