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직장인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저녁이 있는 도서관’으로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달성군은 낮 시간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의 평일 운영 시간을 오는 3월부터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개관한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지역 최초의 영유아·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개관 이후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평일 평균 이용객은 약 1,750명 수준이지만 주말에는 약 3,200명까지 증가하며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이다.
특히 평일 낮 시간 이용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이 주말에 몰리면서 “퇴근 후에도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도서관 운영 정책을 조정했다.
오는 3월부터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의 평일 운영 종료 시간은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1시간 연장된다. 연장된 시간에도 1층 영유아 자료실과 2층 어린이 자료실, 3층 열람 공간 등 도서관 전 시설이 정상 운영된다.
또한 단순한 공간 개방에 그치지 않고 도서 대출과 반납 서비스도 동일하게 제공해 퇴근 후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달성군은 이번 운영시간 확대를 통해 주말 이용객 집중 현상이 완화되고,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이용하는 가족 중심 시설인 만큼 부모의 생활 여건을 고려한 운영이 중요하다”며 “평일 저녁에도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조정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공공시설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공시설의 가치는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얼마나 맞춰 변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저녁이 있는 도서관’이 가족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지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