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과 민주주의 발전에 평생을 바친 소석 이철승 선생의 뜻을 기리는 추모식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국가보훈부는 ‘소석’ 이철승 선생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27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는 ‘소석 이철승 선생 서거 10주기 추모행사 준비위원회’ 주최로 진행된다.
추모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 헌정회장, 유가족 대표,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약사 보고, 추모 영상 상영, 추모사, 추모 공연,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어지며, 식후에는 국가유공자 제3묘역에 안장된 선생의 묘역을 참배한다.
192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이철승 선생은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학병 거부 운동을 주도하며 항일운동에 참여했다.
광복 이후에는 전국학생총연맹(전국학련)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반탁 운동에 앞장섰다.
이후 제3대 국회부터 제12대 국회까지 7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신민당 대표,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정계 은퇴 후에도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과 헌정회장 등을 맡아 공적 역할을 이어갔다. 선생은 2016년 2월 27일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권오을 장관은 “이철승 선생은 일제강점기 학생 항일운동을 시작으로 해방 이후 반탁·건국 운동, 그리고 7선 국회의원으로서 한국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진 우리 현대사의 거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 유연한 리더십은 갈등이 깊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큰 시사점을 준다”며 “서거 10주기를 맞아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의 본질이 갈등이 아닌 조정과 설득에 있다는 사실을, 이철승 선생의 삶은 보여준다. 분열이 일상화된 시대일수록 대화와 타협의 가치가 더 절실하다. 10주기를 맞은 오늘, 그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일회성 추모에 그치지 않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