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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착공…‘제2의 판교’ 도전

2.25. 15:00 해운대구 반송동 일원에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식' 개최

 

부산광역시가 부산 경제 지형을 바꿀 미래 신산업 거점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3시 해운대구 반송동 구 세양물류 부지에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국회의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착공은 세양물류 및 대형 주차장 이전 문제 등 주요 현안을 주민과의 지속적인 협의로 해결하며 마련한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부터 착공까지…본궤도 진입

센텀2지구는 2020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2022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2024년 착공 준비 등 단계별 절차를 거쳐 추진돼 왔다. 이전 지연 문제를 최근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센텀2 도심융합특구는 주거·상업·문화·첨단산업이 결합된 도심형 미래산업 플랫폼을 지향한다.

 

‘엑스(X)-노믹스 허브’ 비전 선포

부산시는 이번 착공식에서 ‘다음 100년을 재편하는 엑스(X)-노믹스 허브’ 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엑스(X)’는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생태적 전환(GX)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 기술 변화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경제 전환과 생산성 혁신, 탄소중립·에너지 전환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이다.

 

시는 ▲공간혁신 ▲산업혁신 ▲인재혁신 등 3대 전략을 통해 부산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제2의 판교 넘어 글로벌 혁신 거점”

센텀2지구에는 AI·로봇·빅데이터 등 미래 산업과 주거·상업·문화 인프라가 결합된다.

 

부산 청년들이 일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제2의 판교’를 넘어서는 글로벌 혁신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퀀텀 얼라이언스(Quantum Alliance)’와 ‘엑스(X)-노믹스 기술협의체’를 통해 글로벌 앵커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알고리즘센터·양자 클러스터·양자데이터센터 등 연구개발(R&D) 거점 유치도 검토 중이다.

 

도심융합특구 사업협의체 출범…실행력 강화

24일에는 ‘부산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사업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김경덕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조남준 총괄계획가(MP), 우신구 총괄건축가, 나건 총괄디자이너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행을 총괄한다.

 

첫 회의에는 IBM 수석연구원도 참석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 다음 100년의 출발점”

박형준 시장은 “센텀2 도시첨단산단 착공은 부산만의 차별화된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세계적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부산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상징적 출발”이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도시의 미래는 ‘산단’이 아니라 ‘생태계’에서 결정된다. 센텀2지구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기술·인재·문화가 융합되는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부산의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