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친환경 조선 기자재, 재생에너지, 제조 인공지능(AI) 분야 기업들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시는 24일 오전 11시 1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총 440억 원 규모의 투자와 193명(신규 및 이전 포함) 고용 창출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참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친환경 조선·해양 기자재…제2공장 신설
□ 에스엔시스
친환경 조선·해양 기자재 전문기업인 에스엔시스㈜는 선박용 배전반, 평형수처리 시스템, 자동제어 시스템 등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최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인근 유휴 부지에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AI 기반 자동화·로봇화 생산라인을 구축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조선 호황 대응…에코델타시티로 확장 이전
□ 해리아나
부산 향토기업 해리아나는 선박 온도센서·항해장비·계측기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주 물량 증가와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진출을 위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EDC)로 본사와 공장을 통합 이전한다.
□ 나우이엔티
태양광 발전소 제조 전문기업 나우이엔티는 자체 설계·조립 시스템을 강점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기업이다.
설비 확충과 자동화 도입을 위해 본사를 에코델타시티로 확장 이전한다.
AI 신발 제조 플랫폼…사상구로 이전
□ 크리스틴컴퍼니
국내 유일 AI 융합 신발 제조 플랫폼 기업 크리스틴컴퍼니는 사상구로 본사를 이전한다.
AI 신발 제조 매칭 플랫폼 ‘신플(SINPLE)’과 설계 솔루션 ‘슈캐치(ShoeCatch)’를 고도화해 지역 신발 산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탄소중립…산업 지형 재편 기대
이번 협약은 전통 제조업 중심의 부산 산업 구조에 디지털 전환(DX)과 탄소중립 가치를 접목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조선·신발 등 지역 주력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친환경 에너지와 첨단 제조 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부산을 선택한 것은 도시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업들이 부산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 산업의 미래는 ‘전통 제조’에 첨단 기술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접목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440억 원 투자가 단순한 이전·증설을 넘어 지역 산업 체질을 바꾸는 실질적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