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돌봄 예산 2,516억 원을 편성하고 통합 돌봄체계 강화에 나선다.
이는 장애인복지 전체 예산 5,268억 원의 48%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보다 370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도는 ▲돌봄 인프라 확충 ▲돌봄 지원사업 확대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강화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돌봄 인프라 54개소 운영…통합 지원체계 강화
총 219억 원을 투입해 장애아동 지원 인프라 54개소를 운영한다.
특히 ‘전북장애아동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해 조기 발견부터 상담·진단·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1:1 지원시설은 기존 9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되며, 24시간 1:1 운영 지원 예산도 별도로 편성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주간이용시설 34개소, 장애인가족지원센터 3개소,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운영 등 지역 기반 돌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
2,297억 원 투입…1만4,080명 지원
돌봄 지원사업에는 총 2,297억 원이 투입된다.
장애아동 양육지원사업은 95억 원을 편성해 520명을 지원하고, 1인당 연간 지원시간을 1,080시간에서 1,200시간으로 확대했다.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은 1,728억 원을 투입해 지원 대상을 5,986명까지 늘린다.
이 밖에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그룹 1:1 바우처, 가족휴식 지원, 부모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등을 병행해 가족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발달재활·언어발달 서비스 단가 인상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도 강화한다.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예산 108억 원을 투입해 월 지원 단가를 25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인상하고, 언어발달서비스 지원 단가도 22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상향한다.
이 같은 정책 확대에 힘입어 장애아 돌봄서비스 만족도는 2024년 92점에서 2025년 97.6점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장애아동 돌봄은 단일 사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돌봄체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돕겠다”고 밝혔다.
예산 확대는 시작일 뿐이다. 숫자 이상의 변화는 현장에서 체감될 때 완성된다. 전북의 통합 돌봄 모델이 전국 확산의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