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의 2026년 제1차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
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안전성 강화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해왔다. 해당 펀드는 정부 출자를 기반으로 선가의 30~6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금융기관 대출과 선사 자부담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2,390억 원이 조성돼 11척의 선박 건조를 지원 중이며, 이 가운데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를 포함한 6척은 이미 건조를 마치고 운항하고 있다.
특히 해수부는 2024년부터 지원 대상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으며, 올해부터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건조비 증가 현실을 반영해 지원비율별 선가 구간을 2.5배 상향 조정했다.
펀드 지원을 받은 선사는 선박을 운항하며 15년간(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자금을 상환한 뒤 최종적으로 선박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신청은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금융기관 대출계획, 선사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선박 건조 비용 상승 등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지원 기준을 상향한 만큼 더 많은 선사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해상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은 섬과 육지를 잇는 ‘생활 기반 인프라’다. 선박 현대화가 곧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체계적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