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26년을 ‘미래 100년 SOC 국가계획이 결정되는 대전환의 해’로 규정하고, 지역 핵심 현안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3분기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남은 총 41건, 71조 원 규모 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고속도로 8개 사업…AI·해상풍력 연계
고속도로 분야는 8개 사업, 약 25조9천억 원 규모다.
특히 영암~광주, 진도~영암 고속도로는 AI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설치항만 등 국가전략산업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로 강조된다. 산업 클러스터의 물류·인력 이동을 뒷받침하는 교통망으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세종~광주~화순~고흥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역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된 전략 노선이다. 전남도는 광역단체가 참여하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통해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철도 8개 사업…우주·공항 접근성 개선
철도 분야는 8개 사업, 41조4천억 원 규모다.
호남고속선·경전선 연결선은 전남 동부권과 경남권에서 무안국제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동·서 순환철도망의 핵심 구간이다.
또한 고흥~대전 우주고속철도는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교통 인프라다. 목포~군산을 잇는 서해안철도는 해양산업과 물류, 해상풍력 산업을 연결하는 전략 노선으로 제시됐다.
국도·국지도 20개 사업…예타 통과 총력
국도·국지도 분야에서는 20개 사업, 3조4천억 원이 계획안에 반영됐고 16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고흥~봉래 국도 15호선은 신속 예타를 통과해 기존 계획에 변경 반영되는 성과를 냈다. 전남도는 나머지 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시군과 협력해 정책성 평가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다.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2026년은 전남 100년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현안이 국가계획에 대거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C는 단순한 도로와 철도가 아니다. 산업과 인구, 미래 먹거리를 연결하는 성장의 골격이다. 전남이 이번 국가계획에서 얼마나 많은 퍼즐을 맞출 수 있을지, 향후 지역 경쟁력의 향방이 달려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